먼저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목과 어울리는 우스개 소리 한마디 해야겠다. 어느 버스 안에서 젊은 커플이 나란히 좌석에 앉아 남들이 보기에 조금 정도가 지나친 애정행각을 벌였나 보다. 애정 행각의 내용도 상당히 진했겠거니와 이의 시간도 조금 길었던 모양이다. 길었다기 보다는 진한 애정 표현이 매우 자주 일어난 듯싶다. 원래 길게 한번 하는 것보다 자주 보여주는 게 보는 사람입장에선 더 짜증나게 마련이다. 이를 참다못한 뒷 좌석의 승객이 이들에게 소리쳤다. "야! 여기가 여관이냐?" 그러자 닭살 커플 앞에서 꾸벅꾸벅 졸던 한 승객 아저씨가 잠에서 깨어 뒤를 돌아보더니 하는 말. "왜? 버스 안에서 잠도 못자냐?" * *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내 입장에서 이런 장면은 쉽게 볼 수 있다. 세상이 달라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