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유머 94

기적

1점심식사를 앞두고 하루 일과중 가장 중요한, 절대적으로 중요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답지도 않은, 그러나 매우 중요한 이 고민을 하던 그때가까운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혹시 점심이나 같이 하자는 얘기일까봐 무척 반가운 목소리로 반겼는데친구는 몹시 흥분된 목소리로 갖은 오도방정을 다 떨어가며 말하고 있었습니다.  “야~ 내 말 좀 들어봐. 나 어제 차 사고나서 죽을 뻔 했다구~” 식사 생각으로 가득찼던 때라 배탈이나 설사가 나서 죽을 뻔 했다는 말로 생각했다가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어이구! 그래, 어디 다친 데는 없구?” 친구말인즉 운전을 하다가 차를 축대에 박아버리는 커다란 사고가 났답니다.차는 완전히 박살이 났는데 이상하게도 다친 곳은 하나도 없..

명작유머 2024.07.05

화끈한 농부

어느 나라의 국회의원을 실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절벽 아래 논두렁으로 추락했다.때마침 폭우를 걱정하던 한 농부가 논을 살피러 나왔다가 그 현장을 목격했다.농부는 땅을 파고 국회의원들을 모두 정성껏 묻어줬다.며칠 뒤….파출소장이 지나가다 부서진 버스를 봤다.국회 소속의 버스임을 알고는 농부를 찾아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농부는 파출소장에게 국회의원을 전부 묻어주었노라고 말했다.파출소장 왈, “아니,그렇담 국회의원들이 전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겁니까?” 농부 왈, “뭐 몇 사람이 살아있다고 외쳤지만 그 사람들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죠.”

명작유머 2024.07.05

2개의 돈가스

어느 부대의 저녁식사 시간.저녁으로 돈가스 반찬이 나오는 날이어서 사병들은 모두 식당에서 줄을 서 있었다.앞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에 무엇인가 하고 보니식당에서 돈가스를 1인당 2개씩 나누어 준다는 것이었다. '아싸!’ 사병들은 매우 좋아했다.그런데 알고 보니 돈가스 소스는 없다고 했다.부식병이 보급받을 때 돈가스 한상자와 소스 한상자를 가져온다는 것이그만 실수로 돈가스 두상자를 가져온 것이다.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사병들은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소스도 없이 돈가스를 2개나 먹으라는 말이야?” 그때 나타난 한 고참병의 말.  “야! 우리들은 불평할 필요가 없다.분명히 지금 어느 부대 사병들은 소스만 2개를 먹고 있을 거야.”

명작유머 2024.07.05

더 나쁜 소식

병약한 모습으로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오자 의사가 말했다. 의사 : 나쁜 소식과 더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환자 : 나쁜 소식이라뇨?의사 : 당신이 앞으로 24시간밖에 못 산다는 진찰 결과가 나왔습니다.환자 : 24시간이라고요? 그럼, 더 나쁜 소식은 뭐예요?세상에 이것보다 더 나쁜 소식이 있을 수 있나요?의사 : 당신에게 연락하려고 어제부터 시도를 했는데 전화가 안되더라고요!

명작유머 2024.07.05

탈옥수의 항변

어느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탈옥해 경찰이 그들을 잡으려고 혈안이 됐다.결국 탈옥한 지 1주일 만에 잡히고 말았다. 경찰 : 도대체 탈옥한 이유가 뭐야? 죄수들이 침묵하자 경찰 : 말을 해. 경찰이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탈옥한 이유를 묻자 탈옥수 한 명이 대답했다. 탈옥수 : 이 형무소의 대우가 너무 형편없어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요. 탈옥수의 말에 경찰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경찰 : 대우? 대우라고 했냐? 골 때리네. 조~좋아 도대체 뭐가 가장 큰 문제야?탈옥수 : 무엇보다 밥이 너무 심각해요. 이 말에 경찰은 다시 한번 역정을 냈다. 경찰 : 아주 배때기가 불렀구먼, 불렀어. 잔소리는 그만하고. 도대체 자물쇠는 뭘로 부쉈어?  그러자 탈옥수들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

명작유머 2024.07.05

아담과 이브

어느날 아담이 하느님께 물었다. “하느님,이브를 왜 그렇게 예쁘게 만드신 거예요?”“그래야 네가 이브만 바라보지.” 아담은 다시 하느님께 물었다. “이브의 피부를 왜 그렇게 부드럽게 만드신 거예요?”“그래야 네가 늘 이브를 만지지.” 이번에는 아담이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이브를 왜 그렇게 멍청하게 만드신 거예요?”  잠시 아담을 바라보던 하느님이 근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야 이브가 너를 좋아하지.”

명작유머 2024.07.05

심리학도의 현장실험

땡돌이가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아무리 기다려도 친구는 오지 않았다.그때 갑자기 아주 섹시한 여자가 다가와 "지금 몇시죠?"라고 물었다."두시반이요"라고 대답하자 여자는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뭐라고요? 당신 치한 아녜욧?" 커피숍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남자에게 집중됐다.무안해진 남자가 여자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 "갑자기 치한이라뇨? 시간을 물어봤잖아요." 그러자 여자가 또 외쳤다. "아니 이 남자가…, 경찰을 부르겠어요." 당황한 남자가 자리를 뜨려 하자 여자가 다가와 속삭였다. "죄송해요. 저는 심리학과 다니는 학생인데상황에 따른 남성의 반응을 실험하고 있었어요." 그러자 남자는 실내가 떠나갈 정도의 큰소리로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뭐? 2만원만 주면 하룻밤 같이 잘 ..

명작유머 2024.07.05

칼 갈아~

산적들이 들끓는 산 밑의 주막.해가 뉘엿뉘엿 넘어가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산적이 무서워 날이 밝으면 산을 넘겠다는 사람들이었다.그때 한쪽 구석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한 남자가벌떡 일어나 산쪽으로 걸음을 옮겼다.사람들이 말렸다. "앞길이 구만리 같은 사람이 무슨 무모한 짓이오." 그러자 그가 담담히 말했다.  "오늘이 저 산 산적들 칼 갈아주는 날이오."

명작유머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