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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들국화... 다시 기억을 더듬으며

#0 매우 오래전에 쓴 글이지만 새로운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들국화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다시 정리하곤 했다.그러면서 다시 추억을 더듬고, 이러한 추억의 그리움은 새로운 삶의 큰 힘이 되곤 했다.다시 글을 정리하는 지금은 지금은 2012년 6월.들국화를 처음 만난 것도 6월이었으니 6월은 내게 들국화와의 인연을 깊게 만들어주는 달이다.나는 개인적으로 들국화 멤버와 인연이 있었던 적도 없고 당연히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다.그저 콘서트장 한 구석에서 자리를 묵묵히 채워준 한사람의 팬이었을 뿐이다. #1 1983년. 한장의 앨범을 구했다.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앨범으로 이영재와 이승희,그리고 최성원 3명의 이름으로 나온 옴니버스 앨범이었다.그 앨범에는 최성원의 노래로 [매일 그대와]가 있었..

다소 엉뚱한 상상 <뮤지컬 들국화>

다소 엉뚱한 상상 공연 날짜가 점점 다가오니 상당히 셀렌다.예전부터 늘 들었던 들국화 노래들도 새롭게 들리고,라디오 프로그램에 잠깐 출연한 음원도 듣고 듣고 또 듣게 되니 이것도 중증이다.이왕 이렇게 된 거 한발 더 나서서 이번에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자.들국화 노래를 소재로 영화 한편을 제작하는 계획이다.내가 이쪽 관계자도 아니니 이것은 순수한 나만의 앙증맞은 상상이지만그래도 어떠랴. 즐거운 걸. 일단 영화는 무지컬로 한다.이나 정도면 된다.얼마전 히트했던, ABBA의 노래로 이루어진 도 있었고,한 3~4년전에 박지성 축구보겠다고 미친 놈처럼 영국 런던에 갔을 때의 노래로 이루어진 브로드웨이 형식의 무지컬이 인기였다는 사실도 기억났다.남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내가 보기엔 그닥 시덥잖은 QU..

1985년 샘터 파랑새 극장, 그리고 2012년 학전 소극장

1985년 샘터 파랑새 극장,2012년 학전 소극장 2012년 10월.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 도착했다.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작은 무대와 객석을 보면서 나는 1985년 6월에 있었던들국화의 공식 첫 공연과의 데자뷰 현상이 일어났다.작은 공간, 작은 무대, 약 200명의 청중들.....모든 것이 똑같았다. 행진에 이어 두 번째 노래 He ain't heavy, He's my brother의 전주가 흘러나왔을 때나는 더 깊은 데자뷰의 세계로 빠져들었다.이 노래는 1985년 6월에 있었던 샘터 파랑새 극장 공연의 첫 곡이었다.그때 나는 무대를 바라보며 오른쪽 뒷 구석 근처의 객석에 앉아 있었다.날짜는 6월 8일 아니면 9일이었을 것이다.다음주였던 6월 12일, 나는 논산훈련소에 입대했으니까. 19..

<페북-2018>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좋아하는 영화,좋아하는 노래....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본질의 문제보다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다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기억한다.내게 평양냉면이 그렇다. 부모 모두 평양 태생. 그러다보니 이 냉면집에 1975년부터 아버지 손에 이끌려갔다. 지금은 아들 끌고 간다.맛은 추억이고 또 하나의 이야기다.

<페북-2018> 지너르미

코스트코에서 생선회를 샀다. 부위가 다른 부분이 있다. 가족 모두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지며느리'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아 대충 '지너르미' 정도로 합의했지만 아직도 매우 찜찜해 하고 있다.대학생, 고교생, 아저씨와 아줌마가 머리를 모아 기억해낸 명칭이다.그리고 지금에서야 그 단어가 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우리집에서 내가 머리가 젤 좋다.

<페북-2017> 로고 디자인

꽤 오랫동안 디자인 일을 하면서 먹고 살았다. 주로 편집디자인이었지만 내 특기는 서체(폰트가 아닌 타잎페이스)에 관한 일이었다. 글자의 구조와 골격, 심미성과 가독성, 그리고 다른 글자와의 조화 등에 관한 기술이다.내 기억이 맞다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다. 생뚱맞은 이름에 더 황당한 로고가 등장했다. 순발력 넘치고 과감하게 진행된 일정으로 기억한다.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도하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근데 인상적인 것은 저 로고였다. 굳이 나처럼 그 일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이 봐도 뭔가 이상했다. 저 로고는 아마도 대학교 디자인학과 2학년 학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작품이었다. 이건 한글의 기본 구조와 특징도 모른채 만들어진 로고다. 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