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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2018>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좋아하는 영화,좋아하는 노래....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본질의 문제보다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다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기억한다.내게 평양냉면이 그렇다. 부모 모두 평양 태생. 그러다보니 이 냉면집에 1975년부터 아버지 손에 이끌려갔다. 지금은 아들 끌고 간다.맛은 추억이고 또 하나의 이야기다.

<페북-2018> 지너르미

코스트코에서 생선회를 샀다. 부위가 다른 부분이 있다. 가족 모두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지며느리'는 확실히 아닌 것 같아 대충 '지너르미' 정도로 합의했지만 아직도 매우 찜찜해 하고 있다.대학생, 고교생, 아저씨와 아줌마가 머리를 모아 기억해낸 명칭이다.그리고 지금에서야 그 단어가 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우리집에서 내가 머리가 젤 좋다.

<페북-2017> 로고 디자인

꽤 오랫동안 디자인 일을 하면서 먹고 살았다. 주로 편집디자인이었지만 내 특기는 서체(폰트가 아닌 타잎페이스)에 관한 일이었다. 글자의 구조와 골격, 심미성과 가독성, 그리고 다른 글자와의 조화 등에 관한 기술이다.내 기억이 맞다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다. 생뚱맞은 이름에 더 황당한 로고가 등장했다. 순발력 넘치고 과감하게 진행된 일정으로 기억한다.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도하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근데 인상적인 것은 저 로고였다. 굳이 나처럼 그 일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이 봐도 뭔가 이상했다. 저 로고는 아마도 대학교 디자인학과 2학년 학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작품이었다. 이건 한글의 기본 구조와 특징도 모른채 만들어진 로고다. 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