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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2016> 긍정적 효과

"내일 어떻게 가느냐?""버스 타고 가죠 뭐...."수능을 치루는 자녀를 둔 부모가 페이스북을 한다면, 아마도 이 시간에는 자녀 시험에 대한 걱정과 격려를 남겨야 하는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같은 녀석이 수능을 세번째 보니 딱히 할말도 없고, 마치 도인들의 선문답 같은 대화만 오가고 있다.이 녀석은 수능 세번만에 도인의 경지에 들어섰다.대한민국 교육제도가 낳은 긍정적 결과물이다.

<페북-2016> 아이돌 이름

연예인 이름, 특히 아이돌 이름은 점점 독특해진다.별, 비, 상추, 하하, 산이, 도끼, 치타 .... 이런 건 이제 평범하고 써니, 티파니, 조이, 크리스탈 같은 영어 이름도 식상하다. CL, L 같은 영어 이니셜도 한물 갔다. 중국식 이름도 흔해졌다. 그렇다면 이제 뭐가 등장할까?감히 예상해보건데....아마도 숫자 나열이 등장할 것이다.이름이 8830이나 2738, 369 등이다.그리고 조금 더 진화해서 구구단이나 연산기호도 나올 것이다."다음은 팔팔삼공이 부르겠습니다..... ""이번 가수는 2X9=18입니다."내가 확신한다 ^^

<페북-2018> 댓글시

지난번 국내 최초로 시도된 가 페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썰렁하게 완성됐습니다.그건 연습이라치고!이제 본 게임을 시작합니다.생각나는 문장 한줄씩 보내주세요.시 제목은 입니다.어렵죠?그래도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 는 시계 광고할 때 항상 멈춰있는 시간입니다.시작합니다 ^^ ======================================================== 국내는 물론 세계 역사에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댓글만으로 만든 시가 또 완성되었습니다.제목은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충격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회화적 표현이 돋보이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추상적 표현이 예술의 경지에 근접하고 있는 수준높은 시......는 아니고, 그냥 낙서입니다 ㅠㅠ참여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누락된 ..

<페북-2016> 공동창작시

밥먹다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어요.한가지 주제를 정하고 여기에 몇분이 댓글을 올리면, 그걸 수정, 첨삭, 가공하여 한편의 시로 만드는 거에요.그러니까 시 한편이 공동작업으로 나오는거죠, 신선하지 않나요?여러분은 10글자 안팎의 아무 댓글이나 남겨주면 되고, 저는 그걸 가공하고...일단 해보죠, 첫 주제니까 간단하게 #가을>로 할게요.#가을 이란 단어에서 떠오르는 말 10글자 안팎으로 아무 말이나 남겨주세요.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생뚱맞아도 됩니다.이게 될까......?  =================================================================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페친들의 댓글만 모아 시 한편을 완성했습니다.가을의 정취를 듬뿍 ..

<페북-2016> 오자서

와신상담이라는 고사를 남긴 이야기에 오나라 충신 오자서가 있다. 복수를 노리는 월나라가 오나라왕 부차에게 서시라는 미녀를 보냈을 때 오자서는 받아들이지 말라고 충언했다, 그러자 부차가 물었다."만약 너에게 서시를 준다면 안받을 거여?"오자서가 대답했다."나라면 당근 받지"그러니 부차가 말했다."지도 받을 거면서...."그러자 오자서가 이유를 설명했다."나는 왕이 아니니까......."세상이 온통 최순실에게 손가락질 하고 있지만 난 최순실을 이해한다. 내 친구가, 띨띨하면서 내 말 잘듣는 친구가 대통령이었다면 나도 어쩌면 그랬을 지도 모른다. 왜? 나는 책임질 일이 없으니까.근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겠지. 책임을 져야 하니까.그러니 대통령이 비난을 받든지 책임을 지든지 해야지 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