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후배 직원이 컴퓨터 앞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하더니 이내 내게 말을 건넨다. "음악 좋아하시죠? 이거 들어보실래요?" "뭔데?" "코나...라는 그룹 아세요?" "코나?" 알긴 안다. 가수 이소라가 같은 소속사 가수라는 이유로 어느 노래인지 초반부에 이소라가 노래를 불렀던 곡도 알고, 내가 좋아하는 어느 팝송과 느낌이 비슷한 노래를 불러 특별히 기억에 남는 그룹이다. 하지만 그것 말고는 잘 모른다. 후배가 틀어준 노래를 들어보니 제법 상큼한 느낌을 가진 노래였다. "제목이 뭐래?" "이거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요'요" 제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