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2년도 저물어 간다. 2002년은 네티즌이란 단어가 사회를 이루는 새로운 계층으로 부각된 해였다. 구분이 모호하지만 분명 다른 성격을 가진 네티즌. 월드컵 열기와 대통령 선거 열기로 가득했던 2002년에는 어떤 일들이 이런 네티즌들을 웃겼을까? 네티즌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유머 10편을 소개한다. 1. 훈련소에 총 사가지고 오래요. 2002년 10월. 어느 대학교의 포털 사이트에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군 입대를 앞둔 회원이 훈련소에 총을 사가야 한다는 옆집 형의 말을 듣고 총을 어디서 사냐는 질문을 했다. 순식간에 게시판은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글로 가득 찼다. 그리고 이 질문과 대답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 수많은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었다. 네티즌들의 재기 넘치는 발상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