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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경쟁력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인터넷 강국 코리아. 인터넷의 발달은 사회의 관습과 문화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에 주고 받던 모든 편지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메일로 대치되었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연의 끈 또한 인터넷을 매개로 하여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리 품을 팔며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조금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상품의 구입도 인터넷을 이용해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이 사람들에게 준 커다란 혜택은 이러한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귀중한 정보의 습득에 있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는 인터넷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이를 가공한 또 다른 정보들로 인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정보력의 발전은 곧바로 산업의 발달로 이어져 이..

유머칼럼 2024.01.17

영화 <연인>

영화 을 처음 본 때는 1991년이었다. 당시 서울 허리우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파격적인 섹스신으로 개봉전부터 이미 화제를 몰고 왔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별로 파격적인 것 같지도 않았고 당시 사회적 분위기로는 어째 사람들 많은 극장에서 그런 장면을 봐야 한다는 게 탐탁치 못해 상영시간 내내 그리 편안한 기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후 기억 속에서 사리진 그 이 다시 떠오른 것은 그 영화가 개봉된지 10년도 훨씬 더 지난 후였다. 당시 베트남을 방문하던중 가이드북에나온 한 페이지에 눈이 멈췄다. 한 고등학교 건물이 영화 의 배경이었다는 설명을 보자 10여년전 그 영화가 다시 떠올랐다. 당시 주인공인 제인마치가 학교를 마치면 남자 주인공인 토니륭(양가휘)가 학교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장..

유머칼럼 2024.01.17

외국가수의 내한공연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인지도가 높은지, 외국에서 한국에서 왔다 하면 다 알아듣는지 알고 싶어진다. 요즘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국가에서 한국 TV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한류열풍이 강타하고 있다고도 하고 또 한국의 IT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고도 한다. 거기에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니 세계속에서 한국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듯하다. 좋은 소식은 그저좋은 뜻으로만 받아들이려 하지만 오늘 들려온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의 위상이란 게 세계의 시각에서는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뉴스를 보니 외국의 인기가수들이 공연을 위해 줄지어 방한할 예정이라 한..

유머칼럼 2024.01.17

기하급수와 산술급수

듣기만 해도 골치가 지끈거릴 것 같은 저 어려운 수학용어를 불행히도 나는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일단 간단하게 두 단어를 정리하면 이렇다. 산술급수란 숫자를 반복해서 더해서 나오는 크기이고, 기하급수란 숫자를 반복해서 곱할 때 나오는 크기다. 한마디로 기하급수가 산술급수보다 증가범위가 상당히 커진다. 이러한 용어를 언제 어떻게 써먹으려고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잊지 않은 채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대부분 눈치 챘겠지만 이 용어의 사용은 인구의 증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당시 인구증가정책과 이에 대한 홍보가 절정을 이룸으로써 각종 매체에는 산아제한과 관련된 포스터와 표어가 넘치고 있었다. 아직도 계몽표어로는 대명사 역할을 하고 있는 ‘둘만 낳아 잘..

유머칼럼 2024.01.17

삼국지와 축구감독

삼국지의 장면 중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가맹관이라는 유비의 군사적 요충지가 조조의 장수 장합에게 공격받아 함락될 위기에 몰리자 유비는 즉시 구원병을 파견하기로 한다. 누가 적임자냐고 제갈공명에게 물으니 공명은 현재 낭중에 있는 장비를 불러와야 한다며 호들갑을 떤다. 옆에 있던 한 참모가 현재 성도에 많은 장수들이 있으니 그들중 한사람을 보내지고 제안했지만 공명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장합은 위의 이름난 장수요. 결코 가볍게 볼 인물이 아니외다. 익덕(장비)을 빼고는 그를 당해낼 만한 사람은 없소" 완전히 성도에 남아 있는 장수들을 무시하는 말. 그러자 문득 장수들 중에서 한 사람이 분을 못 이긴 소리를 내지르며 달려 나왔으니 이가 바로 노장 황충이다. 공명이 그런 황충을 비웃듯 말했다. "한승이 비록..

유머칼럼 2024.01.17

독도와 일본

사회전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나 인생의 교훈이 될만한 내용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홈페이지지만 때가 때이고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한마디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독도가 지네 땅이라고 떠들어대는 일본 놈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 짓을 하는 걸까? 이미 다 알겠지만 일본이란 나라의 지리적 특징을 보면 이들의 땅에 대한 욕망은 절실하다 못해 발악에 가깝다. 항상 대륙진출을 위해 우리나라에 찝적거렸고 급기야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낸 전력이 있다. 2차대전의 패배로 가라앉을 줄 알았던 그 욕망은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어 현재 일본 본토를 제외한 여러 곳에 그들의 영토가 있다. 일본 영토만을 가지고 각 지점으로 선을 그어 그것을 영토로 규정한다면 아마도 일본은 세계에서도 ..

유머칼럼 2024.01.17

이창호

세상 돌아가는 일이 워낙 급박하게 움직이니 웬만큼 강도 높은 뉴스가 아니면 기억 속에 오래 남아 있을 틈이 없다. 이러한 메가톤 급 뉴스들의 큰 특징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들이 연이어 나오는 것으로, 뉴스로 먹고사는 매체들의 밥줄을 든든히 받쳐줄 요소를 안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작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뉴스들도 단발성 뉴스라는 이유로 금방 다른 뉴스에 덮혀진다. 한마디로 말해서 뉴스에서 또 다른 뉴스가 생산되지 않으면 뉴스를 다루는 매체에서 싫어하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들도 무성한 뒷얘기를 만들 여지가 큰 것들이고 또한 매체들은 그러한 뒷얘기를 우려먹으면서 밥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지난 뉴스 한가지를 발견하곤 연발성 뉴스만이 긴 생..

유머칼럼 2024.01.17

나에 살던 고향은 예술에 전당보다 낳다?

제목에 쓴 글을 자세히 읽으면 눈이 휘둥그레 진다.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대한민국 교육열기의 결과를 완전히 비하시킨 사례며 또한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쉽다는 우리 한글의 품위를 2단계 하락시킨 발칙한 문장이다. 어디 그뿐인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도합 9년의 의무교육 제도를 완전히 무시한 사악한 문장이 되어 버린다. 과연 이 문장이 한글 품위를 떨어뜨리려고 쓴 글일까?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자신의 의사전달을 문자로 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다보니 문자로 구성되는 문장의 완성을 위해 맞춤법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선 누구하나 자신있게 손들고 나서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굳이 문법을 들고 나서서 제한을 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우리나라 말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의 국민도 이로부터 자신있게 대답할 ..

유머칼럼 2024.01.17

시내버스 디자인에 대한 단상

2004년에는 눈에 띄는 변화 한가지가 생겼다. 바로 시내버스다. 외관상으로 눈에 띄게 달라졌고 요금체계나 노선도 확 달라졌다. 거의 혁명적 변화다. 그러나 급격한 변화에 따르는 문제점도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어서 이 시내버스 개선 문제는 수차례 언론과 시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전용차선의 부적합과 요금인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들은 다분히 행정적인 문제이므로 그 분야에 대해 별로 아는 것 없는 내가 딱히 문제점을 꼬집을 만한 능력은 없다. 다만 새로운 시내버스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름 아닌 시내버스의 디자인 문제다. 예쁘게만 보이는 버스 디자인에는 매우 커다란 문제가 있다. 얼핏 보기에도 금방 드러나는 문제가 있다. 우선 3가지 색상이 섞여 원색을 벗어난 빨강과 파랑은 문제가 없..

유머칼럼 2024.01.17

공포뉴스, 희망뉴스

어느덧 밤 9시는 뉴스를 시청하는 시간대로 자리 잡았다. 저녁 식사하고 아직 잠자리에 들긴 이른 시간이니 TV 시청의 황금시간이다. 푹신한 소파가 있는 집은 소파에 몸을 기대고, 방바닥이 더 좋은 사람은 방바닥을 뒹굴며 시청하는 뉴스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편안한 휴식 시간이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편안한 휴식시간이 저절로 그려지는 아름다운 가정의 한 모습이지만 애석하게도 그 다음부터는 전혀 편안하지 않다. 뉴스에 나오는 세상 이야기들을 참고하여 살아가자니 눈앞이 깜깜해진다. 길을 걷자니 누군가 와서 몽둥이로 뒤통수를 칠 것 같고, 대중교통을 타자니 온통 주변엔 소매치기밖에 없는 것 같다. 또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자니 음주운전 자동차가 와서 덮칠 것 같다. 부모들은 자식들 시험 잘못 봤다고 사고 칠까 두렵고..

유머칼럼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