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된 얘기입니다.군입대를 앞두고 잠시 레코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그 당시에 무시무시한 매머드 수퍼 히트 음반이 하나 있었는데그게 바로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라는 앨범이었습니다.이 앨범은 빌리진(billy Jean)이니 비릿(Beat it)이니 하는 노래들이모두 들어있는 바로 그 화제의 앨범이었습니다. 하루는 나이가 조금 지긋하신 어른이 레코드점에 와서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이 있는 판을 달라고 하시더군요.한창 잘 팔리던 때니 그러려니 하며 말없이 건네줬습니다.그랬더니 그 분은 잠시 판을 들여다보시고는 내게 ‘빌리진 말고 다른 곡은별 볼 일 없는 앨범 아니냐?’고 물었습니다.아마 아들이 보채서 퇴근하는 길에 사다주려는 것 같았고 또한 앨범에 대해나름대로 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