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학교에 막 들어간 나이, 그러니까 혈기가 왕성하고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으며또한 부딪히는 모든 일들이 새로운 경험으로 남게 되는 바로 그 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불던 유행의 바람은 이른 바 ‘개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개성이라 함은 남과 다른 자신만의 좋은 성격을 말하는 것인데친구들은 이런 기본적 의미는 모두 망각한 채그저 남들과 무조건 다르면 그것이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러다보니 남들이 대부분 하던가 또는 했었던 웬만한 일들은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따라서 개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점점 더 힘들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무렵, 친구들과 서울 근교의 강변으로 놀러가는 계획을 잡게 되었습니다.놀러갈 때면 으레히 등장하는 내용인 일정이며 장소며 교통편등을 줄줄이 결정하고각자 담당할 준비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