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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망년회

한해가 지나간다는 방송사의 특집방송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면본격적인 망년회 시즌이라 할 수 있다.이 때쯤이면 사회가 온통 망년회 분위기다.도대체 뭘 잊자는 건지 아니면 왜 망년회를 해야 하는지,이미 그 의미와 목적은 한잔술 속에 사라져버리고대부분 부어라 마셔라의 처절한 반복이 진행된다.망년회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석과 의미도 다양하다.단지 무언가 가시적이고 형식적인 이벤트가 없으면한해를 헛살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남들이 하면 무조건 따라해야 한다는 것이자신의 소신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그런가하면 술자리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에겐드물게 찾아오는, 정당함으로 포장된 자리다. 어느덧 망년회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만나는 사람이 누구든, 모이는 장소가 어디든, 모여서..

낙서 2024.06.23

사라진 사람들을 찾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엔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뭔가 조금 특이하다고 여길만한 사람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주변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또 방송을 통해다양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러나 그런 반면에 분명 그 존재 여부는 확실하나그 모습을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마치 역사적 건축물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처럼그 행방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과연 어떤 사람들이 미스테리만 남긴 채 이 땅에서 사라졌을까? 이 코너가 진지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니괜히 심각한 말투로 뭔가 있는 척하지 말고얼른얼른 본론으로 들어가 이 땅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누군지 살펴보자.   1. 초등학교때 공부 못했던 사람들 세계 최저의 문맹률을 가진 대한민..

낙서 2024.06.23

앞으로 제작될 대장금의 아류작들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한 소재가 주목을 끌며또한 낯선 이름의 제목이 눈에 띈다.물론 과감한 투자와 제작 노하우가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당연하다. 이 드라마에 대한 자질구레한 뒷얘기들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하고,본 코너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패러디 분위기에 맞춰앞으로 제작이 예상되는 대장금을 패러디한 드라마를 미리 보기로 한다.대장금이라는 드라마를 싫어한다거나또는 대장금이란 드라마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면지금 당장 한걸음 뒤로 클릭하여함께 하는 게시판에 낙서라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겠다.그럼 시작한다.   대장군 내로라하는 역사의 명 장군들이 총 출동하여 최고의 대장군을 선발한다는 코믹 역사 드라마.김 유신 장군, 이 순신 장군,..

낙서 2024.06.23

야인시대가 남긴 것들

1년을 넘도록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가 막을 내렸다.말도 말고 인기도 많았던 드라마 야인시대의 종영에 맞춰그동안 야인시대가 사회전반에 남긴 다양한 사실들을 되짚어본다.   * * *  아이디와 대화명의 시작은 바로 야인시대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이름보다 더 많이 쓰이는 아이디와 대화명의 시작이 바로야인시대였다는 사실을 눈치챈 사람은 드물다.현재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아이디는 기존의 별명과는 달리남에 의해 불리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칭하는 것이다.야인시대에는 이러한 아이디의 생성과정과 구체적 쓰임을 상세히 알려준다.낙화유수, 맨발의 대장, 눈물의 곡절, 시라소니 등인터넷 고스톱 사이트에 등장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수준 높은 작명 솜씨를 보여줌으로써현재 인터넷 문화의 전신이 야인시대였음을 새롭게 ..

낙서 2024.06.23

사스(SARS) 보다 더 무서운 병이 있다!

2003년 봄.중국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팍팍 몰아 넣은 괴질병 사스.치료약이 없어 걸리면 죽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알려진 사스.그러나 그러한 악명과 달리현재 우리나라에는 사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의학계에서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의 효능에서그 원인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며일부 서민들 사이에서는 사스의 바이러스보다 더 지독하게 썩은 부분이사회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그런가 하면 국회의사당 밑에 숨어있는 마징가Z가 사스로부터나라를 지켜준다는 엽기토끼가 발차기하는 학설도 들려왔다.하지만 사스가 우리나라에 침투하지 못한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이미 이 나라에는 사스보다 더 독한 질병이 도처에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이제부터 사스를 능가하는 괴질병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

낙서 2024.06.23

크리스마스 날, 루돌프의 하루

내가 누구게?나 루돌프야. 매년 크리스마스 때면 산타할아버지랑 선물 돌리느라 고생하지.지금 막 선물 다 돌리고 왔어. 올해는 조금 늦게 시작했거든.보통 밤 10시쯤이면 준비하고 11시쯤 출발하는데오늘은 산타할아버지가 야인시대 보더라구.그래서 야인시대 보면 나가나 했더니 이어서 PD수첩을 보는거야.그래서 내가 말했지. "그거 다 보면 늦습니다." 그리고 몇 대 맞았어. 산타할아버지는 가위바위보야. 손부터 나오지.하는 수없이 기다리고 있는데PD수첩이 끝나니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리스트를 변경하라는 거야.내가 또 말했지. "저는 운전만 하지 선물 구분은 안합니다"  또 맞았어. 산타할아버지는 비디오야. 바로 반복하지.   * * *   선물을 나누어주러 나갔지. 먼저 노무현 집에 갔어.원래 주려던 선물이 효자손..

낙서 2024.06.23

미군 니나노 병장의 우격다짐

내가 누구게?     세계 최강 미국군대 니나노 병장이야.     내가 한국에서 있었던 재밌는 얘기 해줄게.      군생활 좀 편하게 해보려고 한국에 왔지.     근데 한국 사람들은 좌측통행 우측통행도 모르는 거야.     탱크 몰고 지나가는데 내가 어쩌겠어. 알아서 피할 줄 알았지.     근데 안 피하더라구.          탱크가 센가 자기 몸이 더 센가 실험한 모양이야.     그래서 중학생 두 명이 죽었더라구.     웃기지? 웃기잖아?      그래서 부대로 돌아왔지.     내가 뭘 잘못했는 재판을 받으라는 거야. 기가 막혔지.     그래서 재판장에 갔더니 배심원들이 다 친구더라구.     제임스도 있고 마이클도 있고. 오제이심슨도 있더군. 그놈 대단한 놈이지.     친구들이지만 아주..

낙서 2024.06.23

부시가 한국에 사과는 방법을 알려주마!

미군 병사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으로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살인자인 두 병사를 이미 본국으로 이동시켰으며최고 책임자인 부시 대통령은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도 없는 상태다.아마도 사과하는 방법을 모르거나혹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사과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한국 정서에 맞는 사과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이 방법은 매우 간단한 방법이나 엄청난 효과를 불러오는 방법이다.우선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으고 양 무릎을 붙인 채 그대로 무릎을 꿇는다.남들이 볼 때 아픔을 느낄 정도로 바닥에서 큰 소리가 나면 더 효과적이다.표정은 근엄하게 짓되 눈은 약간 아래를 응시한다. 고개는 숙일 수 있는데 까지 숙인다.장시간 숙이고 있을수록 더 효과적이다. 매우 쉽다.  앞의 방법과 과정은 비슷..

낙서 2024.06.23

답사여행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눈에 띄는 글이 있어.      그 사이트에서 하는 행사인가본데 그 타이틀이 '답사여행'이라고 하거든.     제목만 보아도 그 목적을 알겠고 무슨 행사인지도 잘 알 것 같아.      그런데 말이지.     나는 저 글자만 보면 이상해도 뭔가 한참이나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곤 해.       답사여행이라....     분명 틀린 부분은 한군데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리 부담을 느끼며      어색해 하는 거지?      내가 지식과 경험의 깊이가 얕아서 그런지 몰라도      여태까지 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사하고 여행이 한번에 붙어버린 게 이상해.     근데 그게 왜 이상할까?        답사하고 여행이 중복되는 의미가 ..

낙서 2024.06.23

<로뽀> 새벽 2시, 거리의 여인들

이 글은 문화매거진 [인서울매거진]의 청탁으로 1999년 9월호 특집    [새벽2시의 사람들]의 한 부분으로 게재되었던 글입니다.    오래전 글인데 이제야 찾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과는 또 다를 것이니 시차를 잘 적용하시면    사회적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 새벽 2시.    속칭 588이라는 말로 더 유명한 청량리 윤락가 한복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며 어떤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을까?    또한 그들은 누구이고 또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기에 새벽 2시를 오후 2시처럼 분주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

낙서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