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지나간다는 방송사의 특집방송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면본격적인 망년회 시즌이라 할 수 있다.이 때쯤이면 사회가 온통 망년회 분위기다.도대체 뭘 잊자는 건지 아니면 왜 망년회를 해야 하는지,이미 그 의미와 목적은 한잔술 속에 사라져버리고대부분 부어라 마셔라의 처절한 반복이 진행된다.망년회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석과 의미도 다양하다.단지 무언가 가시적이고 형식적인 이벤트가 없으면한해를 헛살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남들이 하면 무조건 따라해야 한다는 것이자신의 소신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그런가하면 술자리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에겐드물게 찾아오는, 정당함으로 포장된 자리다. 어느덧 망년회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만나는 사람이 누구든, 모이는 장소가 어디든, 모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