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다닐 무렵에 수영장에 자주 갔다.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로는 실내수영장이라는 단어 자체가몹시 사치스러운 것일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특이한 교육방식으로 인해수영장 가는데는 어떠한 방해세력이나 외부의 압력 등별다른 곤란함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었다.다른 어머니와 달리 나의 어머니는 남자가 살아가며 꼭 해야 하는 것을두가지 지목하셨는데 다름 아닌 바둑과 수영이었다.정신도 맑게 하고 몸도 튼튼해지라는 교육 목적인지 아니면어디가서 머리 나쁘다는 소리 듣지 말라는 동시에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하시겠다는생존 개념을 가르치려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영장엔 잘 다녔다. 초등학교 때는 가기 싫은 기원에 억지로 가야 했으나중학생이 되어 수영장에 가니 재미도 있고 친구들 하고 어울리는 맛도 있어매주,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