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황상제 앞, 세 남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세 사람은 모두 억울하게 죽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남자 1 : 출장가다가 깜빡 잊은 물건이 있어 집으로 돌아오니마누라가 얼굴이 벌개져서 홀랑 벗고 있다가 침대밑으로 후다닥 숨는게 아니겠습니까.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거죠.사내놈을 찾으려고 집안을 다 뒤졌지만 허탕을 쳤습니다.베란다 쪽을 보니 손가락이 보이더군요.우람한 놈이 7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었습니다.밀어버렸죠. 그런데 이놈이 밑으로 떨어지다가 나무에 걸리지 뭡니까.그래서 냉장고를 들어 녀석에게 던졌습니다.그 놈은 죽었지만 나도 분이 풀리지 않아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씩씩…. 남자 2 : 저야말로 억울합니다.8층에 있는 우리집 베란다에서 보디빌딩을 하다가 그만 아래로 떨어졌어요.간신히 7층 베란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