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을 못한 친구가 드디어 이상형을 찾았다고 했다. 쌍수들어 기뻐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친구는 여자에게 큰 문제가 하나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두 사람의 애정으로 극복하라고 말해주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며 계속 심각한 표정이었다. "나이가 무지 많거나 무지 어리냐?""그게 무슨 문제가 되냐" "혹시.... 어디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건 아니고?""그렇지도 않지만 그건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지" "이미 결혼한 여자 아니냐?""죽을래?" 도대체 그 문제라는 게 뭔지 궁금해서 반복해 물으니 친구는 천천히 대답했다. "그 여자가 날 싫어해......""......." 세상에는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아하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