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칼럼

디지털로 돌아온 아날로그의 향수

아하누가 2024. 7. 9. 23:27



최근 각광받는 산업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상상력을 현실화시킨 상품들이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던 물건들이 상품으로 만들어져 시장에 나온다. 성능도 좋다. 어떤 물건은 상상 이상이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이 있고, 집에서 전기로 충전하는 전기자동차가 현실화되고 있다. 드론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이 나오기 시작해서 백투더퓨처에 나오는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도 실험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운전자동차, 3D 프린터,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VR 등이다. 상상이 현실화된 제품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현대사회에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각광받게 될 제품이 또 있다면 어떤 것일까?

 

아마도 그건 아날로그의 감성을 디지털로 변환시킨 상품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의 추억과 향수를 그리워하지만 편리성과 효율 앞에서 아쉬움만 남겨야 했다. 그러던 요즘 아날로그 스타일의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디지털 카메라(DSLR)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사용은 익숙한 아날로그처럼 활용하고 기능은 디지털의 교효율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이런 종류의 제품을 자주 볼 수 있다. 길이를 재는 공구도 디지털화 되어 시중에 나왔고, 이제는 추억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LP음반을 들을 수 있는 디지털 턴테이블도 등장했다. 눈에 띄는 제품이 이정도지 실제로 더 많은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펜'이다. 전용노트에 적으면 실시간으로 핸드폰 화면에 전송된다. 마치 중계방송을 보듯 글씨쓰는 장면이 중계되며 또한 기록된다. 이제 아날로그 시대처럼 노트에 필기하지만 저장은 디지털방식으로 저장된다. 노트를 잊어버렸다고 모두 잊어버린 것이 아닌 세상이 됐다. 또한 노트에 쓴 글이 텍스트로 변환되니 타이핑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얼마든지 컴퓨터에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아날로그로 추억을 찾고, 익숙함을 이용하며, 그외의 기능은 디지털로 처리하는 방식은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어떤 제품들이 등장할 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