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단편유머 88

핸드폰 신드롬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나는 가끔씩오지도 않은 핸드폰의 진동에 의해 다리가 떨린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봐도 착각은 착각일뿐.어느날 주변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꺼내며 푸념을 했다. "나는 가끔 그런 일이 있어. 벨소리로 들리면 이런 일은 없겠지?" 그러자 항상 벨소리로 핸드폰을 받는 주변인 말일 즉,  "다리 떨리는 정도는 참을만 하지. 난 요즘 환청에 시달려...."

창작 단편유머 2024.07.03

모터쇼와 미녀

인기있는 행사중의 하나인 자동차박람회(일명 모터쇼).모터쇼에는 첨단기능을 갖춘 새로운 자동차들을 선보인다.그러나 그런 모터쇼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늘씬하고 예쁜 미녀 모델들이 있다는 점.모터쇼 사진을 보다 갑자기 미녀와 자동차의 상관관계가 생각나옆에 있던 친구에게 물었다. "근데 자동차와 미녀가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미녀 사진에 눈의 떼지 않던 친구는 표정없는 얼굴로 간단히 대답했다.  "둘 다 '탈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지."

창작 단편유머 2024.07.03

내일이 없는 민족

누군가 내게 이런 질문을 했다. "어제라는 말도 한글이고, 오늘도 한글인데 내일만 한자로 되어 있는 거 알아?""그렇지. 근데?""그래서 우리는 내일이 없는 민족이래." 아주 어렸을 때 들었던 우스개 소리 아닌 우스개 소리를 또 들었다.예전에 들었을 때는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서 무척 우울했었는데나이 먹고 들으니 아무렇지도 않다.그래서 그랬는지 나 역시 무척 여유 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  "그 대신 모레가 있잖아."

창작 단편유머 2024.07.03

전국민의 동요, 개구리와 올챙이의 아류작들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쏘옥팔딱팔딱 개구리됐네.꼬물꼬물 꾸물꾸물 꼬물꼬물 올챙이가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쏘옥팔딱팔딱 개구리됐네.  * * *  수풀속에 메뚜기 한 마리 퍼덕퍼덕 점프하다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쏘옥팔딱팔딱 굼벵이됐네.퍼득퍼득 파닥파닥 퍼득퍼득 메뚜기가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쏘옥팔딱팔딱 굼벵이됐네.  화장실에 똥파리 한 마리 후룩쩝쩝 밥을먹다코앞으로 쑤욱 앞날개가 쩌억성큼성큼 코끼리됐네.코가변신 날개변신 후룩쩝쩝 똥파리가코앞으로 쑤욱 앞날개가 쩌억성큼성큼 코끼리됐네.  나뭇잎에 달팽이 한 마리 꿈틀꿈틀 집에가다뒷다리가 쭈욱 앞다리가 쪼옥엉금엉금 거북이됐네.꿈틀꿈틀 느릿느릿 꿈틀꿈틀 달팽이가뒷다리가 쭈욱 앞다리가 쪼옥엉금엉금 거북이됐네.  뽕나무에 번데..

창작 단편유머 2024.07.03

어떤 설문조사

결혼 정보회사에서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라는 설문조사를 했다.모두의 예상은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 배우자를 찾을 것이라 예상했다.그러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다시 태어나더라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 ----- 17 % 의외의 결과에 모두가 놀랐으나 나머지 결과는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다시 태어나면 다른 사람과 결혼하겠다--------------2 %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겠다 -----------------------81%

창작 단편유머 2024.07.03

낮잠

어느 의대에서 교수가 낮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었다. "낮잠은 낮의 피로를 풀어줄 수는 있는 좋은 휴식이다.그러나 이런 습관이 생활화 되었을 때 낮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은평소보다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생활의 리듬에 대한 문제가낮잠의 가장 큰 장애요소라 할 수 있다." 그때 마침 창밖을 쳐다보며 한눈 파는 학생을 발견한 교수. "이봐, 자네는 낮잠의 장애 요소가 뭐라고 생각해?" 그러자 한눈 팔던 학생이 대답했다.    "핸드폰이요...."

창작 단편유머 2024.07.03

비아그라를 먹다 목에 걸리면?

응큼녀 : 자기야, 비아그라 먹다 목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썰렁맨 : 몰라? 어떻게 되는데?      응큼녀 : 목이 뻣뻣해 진다네. ㅎㅎㅎ      썰렁맨 : ?                  음큼녀 : 자기야, 비아그라 먹다 목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썰렁맨 : 몰라? 어떻게 되는데?      응큼녀 : 목이 뻣뻣해 진다네. ㅎㅎㅎ      썰렁맨 : 그럴 땐 침 뱉으면 괜찮아.      응큼녀 : !                   (이 이야기는 만 20세 이상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창작 단편유머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