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단편유머

핸드폰 신드롬

아하누가 2024. 7. 3. 02:39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나는 가끔씩
오지도 않은 핸드폰의 진동에 의해 다리가 떨린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봐도 착각은 착각일뿐.
어느날 주변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꺼내며 푸념을 했다.

 

"나는 가끔 그런 일이 있어. 벨소리로 들리면 이런 일은 없겠지?"

 

그러자 항상 벨소리로 핸드폰을 받는 주변인 말일 즉,

 

 

"다리 떨리는 정도는 참을만 하지. 난 요즘 환청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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