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김대리가 이번엔 새 차를 뽑았다.
"대리님 차 새로 뽑으셨다면서요?"
말단 후배 사원은 부러운 듯 인사를 건네고 말을 이었다.
"좋겠습니다. 여자도 새로 생기고 차도 새로 뽑고, 난 여자도 없고 차도 없지 뭡니까?"
그러자 얘기를 듣던 과장이 대답했다.
"뭐 어때서. 여자나 차는 새로 생길 수 있으니 더 좋은 거 아냐? 제일 불쌍한 사람은 바로 나지."
"왜요?"
과장이 대답했다.
"나? 나는 차도 새 차가 아니고 여자도 새 거가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