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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축구

이 글은 허접한 상식과 미약한 기억력에 근거하여 작성된 글이므로시기나 상황이 정확하진 않습니다. 누군가 바로 잡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주제의 전달에 의미를 두시고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필리핀과 축구      필리핀의 대중스포츠는 농구입니다.일단 미국의 영향이 가장 크고, 삶의 주변 환경에서 보듯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농구가 인기 스포츠입니다.어느 골목에서나 농구하는 아이들을 볼 수가 있죠.그리고 복싱도 제법 인기가 있고 스포츠라고 하기엔 스케일이 조금 작지만볼링이나 당구도 필리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입니다.미국의 영향으로 한 때 야구도 제법 많은 경기가 열렸지만지금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그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는필리핀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요?..

두 얼굴의 필리핀

어느날, 한 출판사로부터 필리핀에 관한 책의 출판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출판 제의를 받고 뭔가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의욕으로필리핀에 대한 전반적인 분야를 다시 실펴보기 시작했다.평소에 필리핀에 방문하면서 느낀 점과그때 생긴 의문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다 보니결국 그것은 필리핀 전반에 대한 개념과국민 사고방식을 알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이후 글은 비교적 학구적으로 쓰여졌다.  그러나 불행히도 출판사에서 의도한 내용은속칭 ‘아저씨 관광’으로 일컫는 밤문화 위주의 내용이었고,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내용의 출판에는 극구 반대했다.그렇지 않아도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필리핀이라는 나라에나까지 합세해서 나쁜 이미지 한 가지를 더 보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결국 출판사의 거부로 출판 제의는 취소되었고나..

저서 안내 2024.06.30

세부여행기-시골 마을의 로나

세부여행기는 내용이 더 있지만 다음 글을 위해 이 글로 마무리해야겠다.전체적인 세부의 느낌은 마닐라 보다 조금 더 여유롭고 따뜻하다.사람들도 친절하고 좋은 느낌이다.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곧 방문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이 글 끝까지 읽으신 분들 축복이 있을 것이다.     크리스가 운전하는 택시는 어느덧 모알보알이라는 곳에 도착했다.중간 중간 볼거리만 있다 싶으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느라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물이 맑고 해변이 아름다워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모알보알.하지만 나름대로 넓은 지역에서 아름답다는 그 바다를 찾는 일도쉬운 일은 아니었다.모알보알이라는 지역에 도착했다고 바다가 나오진 않는다.일단 바다를 찾고 그 중에서도 좋은 해변을 찾아야 한다.  "왜? 바다가 안 나..

세부여행기-싸붕

이왕 시작했으니 이 기회를 빌어 구석구석 필리핀 문화를 살펴보자.다른 문화를 엿보는 것은 흥미로울 경우도 있다.세부여행에서 만난 싸붕.좋은 인상과 추억을 남겨준, 필리핀에서 받은 소중한 선물이다.  필리핀이 가진 독특한 문화 중에 닭싸움이 있다.어렸을 때 우리가 한쪽 다리를 들고껑충껑충 뛰며 상대를 쓰러트리는 그 닭싸움이 아니라,진짜 닭 두 마리가 서로 죽기살기로 싸우는 그 닭싸움이다.필리핀 말로 싸붕이라고 하는데 동남아 일대 몇 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다.특히 그중에서도 필리핀의 닭싸움은 매우 유명해서 닭싸움만 하는 경기장도 있다.매주 일요일이면 곳곳에서 벌어지며 축제기간에는 큰 길거리를 막아꽤 규모가 큰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운 좋게 내가 찾은 곳은 간밤에 디스코 파티를 하던 바로 그곳..

세부여행기-시내관광 편

세부여행에서는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났다.택시기사 크리스(남. CHRIS)가 주인공이다.우연히 택시를 타면서 알게 된 크리스는 성격도 좋고 성실하다.나이도 비슷해서 금방 친한 친구가 되었는데, 여행 내내 이 친구 덕을 봤다.아마 여태껏 필리핀을 가면서 현지인의 도움을 이렇게도 톡톡히 받아본 건 이 때가 처음이었고,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호텔로 좀 와줘!~" 아침에 식사를 하다 택시기사 크리스에게 전화했다.손님 모시고 공항가는 길이라며 잠깐 기다리란다.얼마 후 호텔로 나타난 크리스는 항상 그렇듯 웃는 얼굴이다.간밤에 뭐했냐니까 빨래하느라 바빴다고 한다.그러니까 장가를 가야 한다니까 크리스는 또 그 소리냐며 손사레를 친다.많은 나이인데도 미혼이다.단지 먹고 사는 게 힘들어서 결혼을 못한다고 한다...

[포토에세이] 여행, 사진..... 그리고추억

삶이 사람을 지치게 할 때 사람이 삶을 지치게 할 때 나는 비행기를 탄다.   뚜렷한 목적도 없고 상세한 계획도 없으며 일정을 같이 할 일행도 없는, 3개의 무원칙을 원칙으로 삼으며 또 비행기를 탄다.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조금 더 힘든 경험을 안고 오는 것은 너무나 신나는 발상의 전환 원기의 충전. 새로운 것을 본다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처럼 자극적인 일은 없다.   지금 하늘을 가르고 있는 것은 비행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나려는 작은 꿈이다.              낯선 만남은 언제나 설렘 그 자체.   공항에 내리면 평생 한번도 나와 같은 길을 걸었던 적이 없는 사람들을 본다. 저 많은 사람과 이 새로운 환경은 단 한번도 나와 마주친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설렌다. 경험..

사진과 이야기 2024.06.29

사진보며 떠나는 베트남 여행(3) - 판티엣 Phan Thiet

호치민에서 약 200km 정도 떨어진 조용한 해변 도시 판티엣(Phan Thiết) 거리는 가까운 듯하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이곳 또한 대략 6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가야 한다. 15인승 승합차에 끼어서 새벽 5시에 출발, 오전 11시경에 도착했다. 길이 막히면 6시간 이상 걸린다는 언니의 배려인데, 이거 원 잠도 못자고.....   물고기로 만든 베트남 간장인 '느억맘'의 고장이고, 유명한 무이네 해변과 무이네 사막으로 유명하다고 친절하게 인터넷에 설명되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참조하도록 하자. 내가 알고 있는 이 지역은 호치민에서 훌쩍 떠나서 조용히 쉬다 오는 곳이다.                  호치민에서 장시간에 거쳐 도착한 곳, 푸하이(富海 .PHUHAI) 리조트다. 넓고 조용한..

사진보며 떠나는 베트남 여행(2) - 달랏 DALAT

달랏은 베트남 남부의 경제중심지 호치민에서 300여 km 떨어진 해발 1,500m의 고원도시이다. 필리핀에 바기오(Baguio)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달랏이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쓰였으며 아직도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이다. 이런 인문학적 접근은 각자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도록 하고, 그 도시 달랏을 돌아보자.                    호치민에서 달랏 가는 방법은 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거리가 300여 km에 불과하지만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하면 실제 소요시간은 6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2005년 방문에서 갈 때는 렌트카를 대절해서 갔고 오는 길에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다양한 교통방법을 경험하여 훗날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려는 근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