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단편유머

인터넷

아하누가 2024. 7. 2. 01:20

 

인터넷을 하던 어느날, 관련 서적이 필요해져 책상 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문득 우리 사무실에서 표지를 디자인했던 ‘인터넷 모르면 고생이에요’ 라는 책이
며칠간 눈에 띄었던 것이 생각나서 동료 직원들에게 묻는다는 것이
그만 제목을 잘 기억하지 못하여 책 제목을 잘못 말하고 말았다.

 

 

“누구 여기 <인터넷 모르면 고통이에요> 라는 책 본 사람 있나?”
“못~ 봤는데요?~~~”

 

분위기가 이상해 고개를 돌려보니 모두들 가슴 부분의 옷자락을 움켜쥐고 있거나
또는 두 손으로 머리를 쥐어 뜯고 있었다. 
 

 

 

 


-----------------------------------------------------------------------
웃자고 한 얘기였지만 지금의 시대는 인터넷을 모르면 정말 고통일지 모른다.
앞으로 인터넷이 얼마나 더 발달할 건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데 얼마나 도움을 줄건지 자못 궁금해진다.

 

 

'창작 단편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무명작가의 꿈  (0) 2024.07.02
모래시계  (0) 2024.07.02
용량  (0) 2024.07.02
약도  (0) 2024.07.02
  (0)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