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속에서 또 다른 여행을 떠나다

사진보며 떠나는 베트남 여행(2) - 달랏 DALAT

아하누가 2024. 6. 29. 23:22


 

달랏은 베트남 남부의 경제중심지 호치민에서 300여 km 떨어진 해발 1,500m의 고원도시이다.

필리핀에 바기오(Baguio)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달랏이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쓰였으며 아직도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이다.

이런 인문학적 접근은 각자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도록 하고,

그 도시 달랏을 돌아보자.

 

 

 

 

  

 

 

 



 

호치민에서 달랏 가는 방법은 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거리가 300여 km에 불과하지만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하면

실제 소요시간은 6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2005년 방문에서 갈 때는 렌트카를 대절해서 갔고

오는 길에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다양한 교통방법을 경험하여 훗날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려는 근엄한 발상은 전혀 아니었고,

단지 가는 날 비행기를 놓쳤을 뿐이다.

비행기를 공항에서 놓친 것이 이번으로 세번째다.

 

자동차는 6시간을 달려 달랏에 도착한다.

달랏이 가까왔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달랏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달랏 성당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활용된 탓인지

카톨릭이 번성했고 프랑스 풍 문화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다.

거짓말 같지만 일요일 저녁 6시. 이곳에서 진행된 저녁 미사에 참석했다.

 

 

 

 

 

 



 

아침식사한 어느 호텔의 테라스 부페.

 

 

 

 

 

 

 



 

물은 깨끗하지 않았지만 도시 중간중간에 호수가 많이  있다.

저녁엔 제법 운치도 있어 데이트 코스로는 제격이다.

 

 

 

 

 

 



 

달랏의 거리.

왼쪽의 언덕 위에는 작은 카페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달랏의 거리도 인상적이다.

낮에는 이곳에서 자리 잡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보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렇게 생겼다.

 

 

 

 



 

카페에 들어가 거리를 쳐다보면 이런 모습이다.

 

 

 

 

 

 



 

달랏 시장.

뒤로 돌아가면 예전의 우리네 모습같은 재래시장이 나타난다.

 

 

 

 

 

 

 



 

호텔 방에서 문을 열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정겹지 않은가?

 

 

 

 

 

 



 

호텔 방에서 반대편 창문을 열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이 사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사진이다.

 

 

 

 

 

 



 

 

 

 



 

 



 

소개로 찾아간 어느 이름모를 수도원.

달랏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다.

 

 

 

 

 

 



 

가끔 내가 찍고도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 있다.

달랏에서 우연히 건진(?) 수도원 사진이다.

 

 

 

 

 

 



 

 



 

달랏 공항은 시골 버스터미널 같은 분위기이지만 분위기는 조용하고 정감있다.

호치민으로 돌아올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맑은 하늘과 눈부신 태양.

너무 맑은 하늘과 공기로 인해

카메라 렌즈 앞에 CPL필터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환상의 날씨.

 

 

낮에는 25도에 육박하지만 밤이 되면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시원한 도시.

열대지방 사람들의 평생 한(?)이 오리털 파커와 목도리, 장갑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

우리는 반팔 셔츠로도 부담없이 다니지만

현지사람들은 오리털 파커도 입고 다니는 열대속의 피서지 달랏.

 

 

 

 

달랏은 아름다운 곳이다.

 


 

 

 

 

 

2005년

촬영카메라 PENTAX ist-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