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팀 유니폼 디자인이 축구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과
이의 분석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대안 제시를 위한 종합적 소고
1. 서론
유니폼과 축구문화와의 함수관계
그동안 축구에 있어서 유니폼이 가지는 영향은 매우 미비했다.
단지 양팀을 구별하는 1차적인 용도 이외에는 다른 어떤 역할도 없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다소나마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섬유적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으나 이는 축구 실력의 우열을 가리는
경기력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줄 수 없었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흘러 축구라는 스포츠가 단순히 스포츠에 머물러 있지 않고
사회적인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디자인이라는 분야 또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되어 갔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시대는 점점 매스컴이 중심이 되는 시대로 변모함에 따라
TV를 통해 많은 팀들의 유니폼을 볼 수 있게 됨으로써
유니폼이란 옷은 단순한 경기복과 FASHION 이외의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즉, 소속팀의 고유한 컬러를 표현하기도 하고 또한 역사, 전통 등의
강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역할도 하게 되었다.
이에 이러한 유니폼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제시,
나아가 축구문화 발전을 위한 유니폼의 새로운 역할을 역설하고자 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글을 쓰는 당사자가 축구선수 출신도 아니고
섬유 산업에 관한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아니므로
단지 디자인적인 요소만을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쉽다.
2. 본 론
(1) 현재 우리 프로팀 유니폼 디자인의 문제점
그동안 축구문화가 많이 발전하게 됨에 따라 유니폼도 많이 변했다.
몸에 찰싹 달라붙는 스타일이 유행했던 시기가 있었는가 하면
조금 더 화려한 색상이 유행했던 적도 있었다.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는 상의와 하의가 다른 색상으로 구성하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이러한 콤비 양복 스타일의 유니폼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한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자본주의와 상업주의에 상응하는 유니폼의 광고 허용이다.
이것은 축구문화에 새로운 사회성을 부여했음은 물론이요 또한
유니폼 디자인에 있어서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또 한가지 변화가 있다면 팀마다 고유의 상징물인 휘장 또는 문장을
부착한 것이다. 이는 바람직하다기 보다는 위성중계방송의 발달로
선진축구를 자주 접한 축구팬들이 집중적으로 구단에 요구하여
성사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에는 많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즉, 유니폼 디자인의 구성상 그리 중요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경우 마저도,
마치 부착하지 않으면 뒤떨어진다는 일률적인 사고 방식에 의하여
남용되고 있는듯이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본론의 두번째 항목에서 종합적으로 제시하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프로축구팀의 유니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부적절한 포지션에 자리잡은 앰블럼들이 눈에 거슬린다.
이는 앰블럼의 단순한 필요성만 강조한 것으로 단지 ‘부착했다’는 의미 말고는
다른 어떤 것도 찾기 힘든 상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프로 축구팀 유니폼 디자인은 몇점을 주어야 할까?
말할 것도 없이 60점 이하다.
앞에서 제시한 앰블럼의 부적절한 활용은 말할 것도 없고 스폰서의 광고.
선수 식별번호 등의 부조화가 가장 큰 이유다.
그렇다면 그 부분에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 다음장에서 외국의 예를 들어가며
집어보자.
(2) 외국 유명 프로팀과 비교해본 우리 유니폼
유니폼을 이루는 요소는 유니폼의 색상과 재질, 옷맵시 등 기본적인 요소와
이를 바탕으로 첨가되는 앰블럼, 선수식별 번호(일명 등번호),
스폰서의 광고 등 부수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프로팀의 유니폼은 앞에서 제시한 분류중 한가지 한가지는
완성도가 높을지 모르나 이에 대한 조합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
자연스럽지 못하다 정도가 아니라 끔찍할 정도로 안어울린다.
보통의 유니폼 디자인은 유니폼을 공급키로 계약한 스포츠 의류회사의
디자인실에서 색상 등 앞서 구분한 유니폼의 기본 요소를 몇가지 디자인하고
이를 구단에 제시, 구단의 낙점 또는 절충안으로 확정된다.
그리고 그 기본적인 요소만 결정된 유니폼 위에 스폰서 브랜드를
꽝~ 하고 찍어버린다. 그리고 나서 보니 결정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사람을 환장하게 만든다.
구단이나 선수들, 팬들은 물론이요 직접 유니폼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이미 기절한 상태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결재났다고 좋아하는
디자인 회사 사장뿐일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다. 선수들 옷에 부착하는
등번호는 과연 어떤가?
이야 말로 뒤집어지고도 모자라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온갖 오도방정을
떨어도 분이 풀리지 않는 일이다.
예를 들어 몇년전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콘스)의 파란색 유니폼을 보자.
그 유니폼은 공급처인 필라스포츠의 고유 문양을 어깨선으로 이용해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체격으로 보여지는, 아주 우수한 디자인이다.
또한 앞가슴의 스폰서 광고인 ‘레간자’라는 문구도 간결하면서도
아주 적절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그 숫자가 무슨 해괴망측한 디자인인가?
그 숫자는 동대문 운동장 근처에서 조기축구 유니폼 맞출 때 흔히 쓰는
숫자 아닌가? 투톤(Two Tone)칼라로 처리하기에 비용이 더 드니까
모노톤이면서도 비교적 변화가 있어 보여 조기 축구회는 물론 육해공 3군,
직장인 축구팀, 조합 축구팀, 바둑기사 축구팀 심지어 국회의원 축구팀에서도
자주 애용하는 바로 그 ‘기성품’ 숫자체 아니던가?
그러니까 유니폼 디자인은 유니폼 디자인이고 숫자는 선수 구별만
가능하게 그저 아무 숫자나 달면 된다는 말인가?
참으로 어이 없는 일이다.
이러한 부조화에 대한 축구 선진국인 몇 나라의 경우를 보자.
우선 앞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의 가장 명확한 답을 보여준 유니폼이
이태리의 유벤투스 유니폼이다.
기억이 금방 나겠지만 하얀 바탕에 검은 스트라이프를 낸것으로
가운데 부분에 SONY라는 로고가 크지도 않으면서 선명하게,
그러나 유니폼의 디자인을 흐트러트리지 않은 채 찍혀있다.
그 옷을 언젠가 외국의 사커숍에서 지켜보면서
참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던 적이 있다.
그 유니폼은 처음부터 스폰서 광고에 맞추어져 디자인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도 가질 수 있다.
왜 그까짓 스폰서 광고에 목매냐는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현대의 스포츠는 그 문제를 배제하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 스폰서와 광고 문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어서 너무 밝혀서도 안될테지만
그렇다고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폰서 광고 없는 유니폼이 있을 수 없다면 차라리 의식하는게 더 좋다.
앞서 예로 제시한 유벤투스 유니폼의 경우를 더 완벽하게 정리한
유니폼이 있다면 바로 스페인의 BILBAO팀의 붉은 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들 수 있겠다.
그 유니폼은 앰블럼은 물론 광고가 붙는 위치, 등에 선수 이름이 붙는 위치,
백넘버가 붙는 위치 등이 모두 고려되어 세세한 부분까지 손질이 가해져 있다.
찬찬히 흩어보면 정말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구성이다.
그러면서도 스페인 리그 특유의 색깔, 팀의 오랜 전통까지 풍기고 있으니
이야 말로 완벽한 유니폼 아닌가?
여기서 잠깐 우리는 이태리 리그나 스페인 리그 장면을 자세히 기억해봐야 한다.
우리와 또 다른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 한가지 더 있다.
그들은 상의 앞부분엔 번호를 넣지 않는다.
이것은 디자인을 하는데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있어서 좋은 모티브와 없어야 좋은 모티브가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모든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이려 하다가는 모두 죽어버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마도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본다면 앰블럼, 스폰서 광고에 번호,
그것도 모자라 옷회사의 브랜드 까지 있으니 이야말로 속이 상해도
이만저만 상하는 일이 아니요 보는 사람도 정신없이 봐야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이 경우는 나은 편이다. 담배갑을 디자인 하는 사람은
답배갑 앞뒷면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경고 문구가
눈엣가시로 보일 것이다.)
정확한 조사는 할 수 없었지만 국제 경기가 아니면 앞번호의 부착은
리그 규정만 따르면 되는 것으로 안다.
따라서 이 부분 - 앞번호를 빼는 문제 - 은 심각히 검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현 시대에 맞는 축구팀 유니폼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할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대답은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서 찾았다.
비록 그들의 축구 수준이 아직은 보잘 것 없으나 그들의 디자인적 감각 만큼은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있으니 이 또한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런지 모른다.
J리그에 속해있는 ‘시미즈 S 펄스’의 유니폼이 바로 그 대안이다.
형광빛의 오렌지색과 노란색이 어울어져 있는 색상은
철저하게 TV 중계를 의식했으며 가슴에 그려진 세계지도의 문양에
스폰서 광고인 ‘J A L’ 이 적당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 유니폼을 보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 같다.
TV 중계에 어울리는 색상에 스폰서 광고의 효과를 최대화 시킨 디자인....
21세기의 유니폼을 제시한 것 같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엔 상의에 번호가 부착되어 있다.
그러나 그 번호의 부착 또한 우리처럼 유니폼 디자인하고 나중에 찍는 게 아니라
미리 찍을 자리를 준비하고 디자인 되어 있다.
빗셀 고베의 경우를 보면 유벤투스 형태의 스트라이프이나 왼쪽 옆구리에
번호 붙는 자리가 비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현대의 유니폼은 광고가 주축을 이룬다.
따라서 광고가 주축이 되는 디자인을 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에 맞을 듯 하다. 하지만 우리 광고의 부착은 너무 비디자인적이다.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공간을 채우느냐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공간을 비우느냐의 문제다.
즉, 시각적인 면분할이 있고 산술적인 크기라는 것이 있어
디자인에 있어서의 크기란 100% 시각적 크기로 결정한다.
그러니 산술적 크기는 작아도 시각작 크기는 큰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를 시각적 면분할이라고 하는데 아직 우리 구단의 결정권자들,
또는 스폰서 회사의 결정권자들은 이에 익숙치 않아
무조건 스폰서 광고 부착에 있어 그 산술적인 ‘크게, 크게’만 외친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렇다면 우리의 유니폼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까?
(3) 유니폼을 이렇게 제작하자!
전체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시점이지만
여기서 한가지의 섣부른 결론을 내린다.
즉, 우리 축구팀의 유니폼을 스폰서를 제공한 회사에 맡기자는 주장을
펴고 싶다. 얼핏 얼토당토 않은 소리같이 들릴지는 몰라도
앞서 일관되게 주장한 광고의 중요성을 전제할 때
이는 어쩌면 가장 적당한 대안일지 모른다.
그 이유는 현재 디자인되어 있는 유니폼의 기본 요소보다 광고에 쓰여진
각 회사의 브랜드 디자인이 더 공들여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브랜드 디자인이라함은 그냥 보기 좋은 모양으로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B.I(Brand Identification)라 하여 브랜드의 시각적 효과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통합시스템 개념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의 Application을 통해 디자인된 브랜드가 가장 적절하게 활용되는
범례도 제시되어 있다.
그러니 우선 광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광고를 디자인의 제1 테마로
선택하여 전체 유니폼을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지나친 상업주의가 팽배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지만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필수불가결한 몇번의 시행착오만 거치면 클라이언트 입장인 광고주에서도
지나친 상업주의적 표현이 오히려 상품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몇 프로팀에 부착되어 있는 어설픈 광고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광고가 가지는 목적은 인지도를 높이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있다. 그 사실은 이미 기업에서는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다.
즉, 유니폼 디자인을 담당하는 스포츠 의류회사보다,
프로팀을 운영하는 구단보다 상품을 광고하는 회사가
디자인 전반에 대한 연구가 훨씬 발전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이라면 브랜드를 광고하는 회사 또는
브랜드를 디자인한 회사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 아닐까 싶다.
또한 아직까지는 구단 기업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사의 제품들이 광고되므로
오히려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디자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금언 한마디가 그것이다.
“좋은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만드는게 아니라 클라이언트에 의해 만들어진다”
바로 이 말 처럼 디자인을 수주한 회사 책임자의 마인드 또한 중요한 문제다.
이런 점에서 아직까지 프로축구단의 운영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의 책임자들이 축구에 대한 고유한 인식을 정립하기를 절실하게 바란다.
3. 결 론
유니폼 디자인이 축구 문화에 미치는 영향
지금까지 우리 프로팀의 유니폼을 외국의 경우 비교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축구는 물론 디자인이라는 의미의
전반적 이해도 부족한 상태여서 유니폼 디자인의 연구란 지나친 욕심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유니폼이 축구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
한마디로 잘라 말하면 ‘매우 크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자.
그 첫번째는 매스컴이다. 현대의 모든 스포츠는 매스컴의 영향없이
성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매스컴에 적응하지 못하는 유니폼은
축구를 뒷걸음질 시킬 수도 있다.
그러니 유니폼을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칼라 TV에 맞추어 제작해야 한다.
디자이너는 물론 구단도 책상 머리에 앉아
이 유니폼 저 유니폼을 들춰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이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거친후에 결정해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지 안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안했을 확률이 높다. 만약 그런 테스트를 했는데도 이 모양이라면
그건 더 심각하다.)
TV에서 환영받는 유니폼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거꾸로 생각해보면
매스컴을 잘 이용하는 것이 되며 이는 축구 문화의 발전에 있어서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입고 싶은 유니폼,
사고 싶은 유니폼, 간직하고 싶은 유니폼을 만들어야 한다.
축구팀 유니폼을 평소에 입고 다닐 것 까지야 없겠지만
우리의 유니폼은 사려고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거리낌이 있다.
그것을 축구에 대한 충성심만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 높은 만족을 얻어야 하는데
만족은 고사하고 남이 볼까 두렵다면
이것이야 말로 말도 안되는 얘기지 않은가?
우리가 외국의 축구 문화를 부러워하는 것중 하나가
관중석을 꽉 채운 유니폼들이다.
그때 비로소 전 관중이 서포터가 되고 선수가 되어 일체감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니폼은 일반인들도 꼭 가지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야 한다.
어쩌면 이것이 축구 문화의 시작이요 끝일지도 모른다.
유니폼, 정말 잘 만들어야 한다.
아하누가
2000년 경에 쓰 글인 듯한데........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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