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알파고 바둑 신드롬 이후

아하누가 2024. 7. 9. 05:16


컴퓨터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에게 승리했다. 

충격이 지나고 냉정히 생각하니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둑이든 뭐든 인간은 흐름에 의존한다. 과거가 있으니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다는 식이다.

 

그러나 컴퓨터는 그런 인식이 없다. 단지 현재만 존재한다. 

그전에 시도한 노력이 가까워서 또는 남들을 의식한 인간의 체면 따위는 없다. 

단지 현 상황에서 최선을 찾고있다. 그것도 승리라는 결과만을 위해서. 

바둑은 이런 현상을 단면으로 보여준 상징적인 게임이다.

그렇게보면 인간적이라는 단어가 더 가치있게 느끼게 된게 아닌가싶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이렇게 하면 목적을 이룰 수 있다 하더라도 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마음 내키는 것이 더 중요한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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