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한 아저씨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출입문에 기댄채, 자신에게만 들리는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불행한 사실은, 큰소리도 아니고 애매한 크기의 목소리로 따라부른다는점.
더 불행한 건 노래를 무지 못한다는 사실.
그러나 진짜 불행한 사실은,
그 사람이 듣고 있는 음악이 락음악이 었다는 사실.
ㅠ
ㅠ
한주가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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