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터넷 채팅실의 축구 관련 공개방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의 아이디는 CobyJones.
모두들 미국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아니냐고 물었고 그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당연하다는 듯
그렇다는 대답을 했다.
모두들 놀라 그에게 많은 질문을 했지만 어째 축구선수 ‘코비존스’같지는 않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 모두들 의심의 단계를 넘어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떤 참가자가 이에 쐐기를 박는 말을 했다.
“If you are Coby Jones, I’m RONALDO!!!”
모두들 HaHaHa 웃었고 가짜 코비존스가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런 말을 모니터 위에 남겼다.
“SSIBAL.....”
낚시
어촌에 있는 군부대의 사령관은 물고기 잡는 일을 무척 좋아했다.
낚시로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자 부하들을 시켜 바닷가에 그물을 치라고 명령했다.
부대에 그물이 있을 리 없었지만 그래도 시키는 일 잘하는 군인인지라
알아서 하리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물을 쳐둔 곳에 갔더니 예상외로
한마리의 고기도 잡히지 않은 것이 아닌가?
무슨 일인가 알아보려는데 부관이 황급하게 달려와 말했다.
“사령관님, 간밤에 연병장 축구 골대 그물이 다 없어졌습니다”
아니 땐 굴뚝
어떤 축구광이 친구에게 자신의 일을 상의하고 있었다.
“이봐, 애인이 임신했다고 나랑 결혼하자고 한다네. 근데 자네도 알다시피
난 작년에 해외출장중이었잖나? 그러니 아마도 이는 신이 내린 자식이 분명하네”
그러면서 그 사람은 멍청하게도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친구는 축구광에게 타이르듯 설명했다.
“만약에 말이야... 지난 시즌에 슈팅을 한번도 날린 적도 없는데
자네가 득점왕에 올랐다면 그걸 믿을 수 있겠나?...”
팽팽한 대결
어느 프로팀이 상대방에게 큰 점수 차이로 무참하게 졌다.
다음날 감독이 구단에 갔더니 구단주가 나와 있었다.
구단주 : 아니, 어쩌다 그렇게 크게 졌나? 뭐 문제있어?
감독 : 경기 내용은 팽팽했는데 그만 골운이 안따라서...
구단주 : 그래?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구?
감독 : 예! 약 5:5 정도의 팽팽한 경기였습니다만...
구단주 : 그래..알겠네...하여간 수고했네...
잠시후 구단주가 떠나자 코치가 이해못할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코치 : 아니, 감독님! 어제 정말 5:5의 팽팽한 경기였습니까?
그러자 감독 왈,
“응...우리팀 슈팅 하나에 상대팀 득점 하나....”
어느 축구광의 대화
친 구 : 이봐, 자네 지난 토요일에 축구보러 갔었지?
축구광 : 아니... 못갔네.
친 구 : 아니? 자네 같은 축구광이 경기장엘 안가다니...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축구광 : 응... 마침 그날 아침에 마누라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야.
그래서 응급실에 실려 갔었지.
친 구 : 뭐? 이런 세상에....그래, 그래서 어떻게 했나?
축구광 : 응... 할 수 없이 그냥 TV로 봤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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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내게 있어 매우 소중한 취미다.
스포츠로서 그리고 문화로서 완벽한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나의 분석이다.
반드시 그러한 이유가 아니어도 축구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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