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단편유머

소주 마실 때 꼴불견 BEST 10

아하누가 2024. 7. 3. 02:13



1. 원샷이라고 큰소리 치면서 자신은 입만 대고 내려 놓는 사람

 

2. 3분의 1쯤 남은 소주를 잔뜩 폼 잡고 원샷하고 남들에게는 빨리 잔을 비우라며
   큰소리 치는 사람

 

3. 동석한 여자에게 술 따라주면서 손까지 잡는 남자

 

4. 안주 먹으면서 말하다가 입안의 내용물을 음식물에 계속 튀는 사람

 

5. 멀쩡하게 술 마시다가 계산할 때쯤 취한 척 하는 사람

 

6. 비워진 소주병에 담배 집어 넣어 담배불 끄는사람

 

7. 잔을 입에 댄 채 입에 들어간 술을 다시 잔에 뱉는 사람. 이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

8. 화장실 다녀와서 자리에 와서야 허리띠 풀어놓고 바치 추스리는 사람

9. 계속 마시고 있으면서 소주는 뒤끝이 안 좋네 하며 양주 타령 하는 사람

10. 사람들 많은 데서 선배랍시고 후배 군기 잡으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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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많은 서민의 술이라는 표현처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은 술잔에 불빛은 거꾸로 비치고 그 속에서 추억은 또 다른 물결을 만들어 낸다.
소주가 있어 불쾌한 기억도 모두 그 물결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