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샷이라고 큰소리 치면서 자신은 입만 대고 내려 놓는 사람
2. 3분의 1쯤 남은 소주를 잔뜩 폼 잡고 원샷하고 남들에게는 빨리 잔을 비우라며
큰소리 치는 사람
3. 동석한 여자에게 술 따라주면서 손까지 잡는 남자
4. 안주 먹으면서 말하다가 입안의 내용물을 음식물에 계속 튀는 사람
5. 멀쩡하게 술 마시다가 계산할 때쯤 취한 척 하는 사람
6. 비워진 소주병에 담배 집어 넣어 담배불 끄는사람
7. 잔을 입에 댄 채 입에 들어간 술을 다시 잔에 뱉는 사람. 이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
8. 화장실 다녀와서 자리에 와서야 허리띠 풀어놓고 바치 추스리는 사람
9. 계속 마시고 있으면서 소주는 뒤끝이 안 좋네 하며 양주 타령 하는 사람
10. 사람들 많은 데서 선배랍시고 후배 군기 잡으려는 사람
--------------------------------------------------------------------------
소주는 많은 서민의 술이라는 표현처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은 술잔에 불빛은 거꾸로 비치고 그 속에서 추억은 또 다른 물결을 만들어 낸다.
소주가 있어 불쾌한 기억도 모두 그 물결에 잠긴다.
'창작 단편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이 마누라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0) | 2024.07.03 |
---|---|
독신자와 노총각의 차이 (0) | 2024.07.03 |
축구 유머 모음 (0) | 2024.07.03 |
최근 20년간 신문기사 정리 (0) | 2024.07.03 |
2020년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0)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