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청년이 해변을 걷다 누군가 물에 빠진 것을 보았다.
그는 파도 속으로 급히 뛰어들어서 그 남자를 구해했다.
매우 놀랍게도 청년이 구해준 남자는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다.
모래에서 일어나 앉은 노인은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
“젊은이, 자네는 나라를 위해 정말 큰일을 했네. 내가 누군지 아는가?”
“압니다, 어르신.”
“얼마 후면 내가 집권하게 될 텐데…, 자네에게 보답하고 싶네. 소원을 말해 보게.”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국립묘지에 묻히고 싶습니다.”
청년의 뜻밖의 요구에 노인은 깜짝 놀랐다.
“이해할 수 없군. 자네는 완벽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젊은이 같은데.”
그랬더니 청년이 하는 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구를 살려냈는지 친구들이 알게 되면
저는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요.”
* * *
문장의 구성이나 배경 등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나온 유머는 아닌 듯하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주 : 아하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