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청년이 해변을 걸어가던 중에 우연히 누군가 물에 빠진 것을 보았다.
그는 파도 속으로 급히 뛰어들어서 그 남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매우 놀랍게도 청년이 구해준 남자는 당선이 유력하다고 알려진 대통령 후보였다.
모래에서 일어나 앉은 노인은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
“젊은이, 자네는 나라를 위해 정말 큰일을 했네. 내가 누군지 아는가?”
“압니다, 어르신.”
“얼마 후면 내가 집권하게 될 텐데…,
자네에게 보답하고 싶네. 소원을 말해 보게.”
청년은 잠시 생각하다 조심스럽게 말문을 였었다.
“국립묘지에 묻히고 싶습니다.”
청년의 뜻밖의 요구에 노인은 깜짝 놀랐다.
“이해할 수 없군. 자네는 완벽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젊은이 같은데.”
그러자 청년이 하는 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구를 살려냈는지 친구들이 알게 되면
저는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요.”
'명작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부의 비결 (0) | 2024.06.23 |
---|---|
남편 구함 (0) | 2024.06.23 |
어느 산모의 비애 (0) | 2024.06.23 |
어느 재치있는 사람의 복수 (0) | 2024.06.23 |
어느 공처가의 항변 (0) | 202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