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자를 때마다 매번 같은 미용실에 가는 것이 아니어서
미용실에 갈 때마다 특별한 주문을 한다.
어떻게 잘라달라는 내용인데 알아 듣기 쉽도록 미리 생각해두곤 한다.
그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현재 유명인사중 한사람을
모델삼아 얘기하는 방법인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런데 그 유명인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2000년 : 가수 유승준 스타일로 해주세요.
2002년 : 축구선수 최태욱처럼 해주세요.
2003년 : 탤런트 조인성처럼 해주세요.
2004년 : 탁수선수 유승민처럼 해주세요.
당시 위 모델들의 헤어스타일은 모두 비슷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누구를 지목하든 항상 자르고 나면
도올 김용옥이 되어버린다.
그게 문제다.
아하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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