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SNS, 밴드에 쓴 글

<페북-2016> SNS마케팅

아하누가 2024. 7. 23. 02:27
요즘 SNS 마케팅에 대한 강좌가 많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배웠는지, 뭘 가르치는지 이들의 계정엔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정보와 이의 홍보로 가득차있다.
친구를 맺으면 남들이 자신의 정보를 봐주거나 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절대 그렇지 않다. 그것은 마치 친구맺자마자 관심있다며 여페친에게 만나자고 메시지 보내는 행위와 같다. 무작위로 보내면서 '한명은 걸리겠지'라고 생각하는 셈이다. 미안하지만 그런 메시지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자기 비지니스에 대한 광고도 이와 똑같다. 관계와 소통이 우선이고 그런 사이에 신뢰가 생겨야 하는 것이 순서다.
SNS로 마케팅을 해서 비지니스에 성공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없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면 비지니스에 SNS가 필요한 이유는?
그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기 거래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아직도 건강하게 비지니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통하며 기 거래자를 통한 2차적 신규 거래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게 SNS 마케팅의 본질이다.
요즘 홍보만 가득한 페친들이 많이 늘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다단계 판매회사는 동시다발적으로 제품홍보가 뉴스피드에 올라온다. 그거 효과 없다. 방법이 틀렸다.
오늘도 그룹에 두번 납치당했고, 세번의 페이지 초대를 받았다. 그건 마케팅이 아니다. 다들 뭔가 잘못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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