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장님집 감자밭에 수확을 마치고 남은 감자들이 널브러져 있다.
자두 정도 크기라 상품성이 없어 밭에 버려진 감자를 마누라가 땀을 뻘뻘 흘리며 줍고있다. 주을거면 혼자 줍지 나는 왜 부려먹나?
쓸데도 없는 감자라 볼멘소릴 했더니 마누라가 되물었다.
"혹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에 굽듯이 나온 감자 본일 없수?"
".......!"
땀을 뻘뻘 흘리며 두 포대를 주웠다.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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