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이후 달라진 생각들

      <상황 1>

      (TV뉴스중에서) 여기는 5만명의 군중이 운집한 밀라노 광장입니다.

      <월드컵 이전> 와!~ 역시 유럽의 축구문화는 부러워~

      <월드컵 이후> 애개? 겨우 5만?

 

 

      <상황 2>

      한국이 이태리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순간!

      <월드컵 이전>

      (집에서 TV보던 사람들이)
      우와~ 지금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은 기분 죽이겠다!

      <월드컵 이후>

      (경기장에 있던 사람들이) 우와~ 지금 시청앞 분위기 끝내주겠다!

 

 

      <상황 3>

      (TV 뉴스) 준결승전에서 만날 독일은
      FIFA 랭킹 11위의 강팀입니다.
    

      <월드컵 이전> 어떻게든 비겨보자. 지더라도 후회없이 싸우자!

      <월드컵 이후> 애개? 겨우 11위?

     
      

      <상황 4>

      (친구의 전화) 월드컵 결승전 어디서 볼래?
      

      <월드컵 이전> 결승전이니 모여서 봐야지!

      <월드컵 이전> 아무데서나 보지 뭐~ 우리나라 경기도 아닌데.

      

 

 

      <상황 5>

      지나가던 트럭이 길가에 서있는 아가씨들에게
      올라타라고 손짓한다.

      <월드컵 이전>
     
      별 미친놈 다봤네? 인신매매 아냐?

      <월드컵 이후>
     
      1톤 트럭에 태극기른 두른 아가씨 200명이 몰려간다.

 

 

            월드컵의 위력은 ‘야타’ 문화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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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대단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이벤트였다.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얘깃거리를 남긴 월드컵.
도대체 축구가 뭐길래 이런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