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작은 세상

마차안에서 보는 거리

아하누가 2024. 6. 19. 00:17

 

바가지 요금으로 악명이 높은 마닐라시내의 관광마차 깔레사-
그러나 이 마차에 오르면 세상의 보는 눈높이가 조금 달라져
다른 세상이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높은 곳에 올라서니 세상이 더 솔직하게 보이는 지도 모르겠다.
맨발의 소녀도 자신의 현실에 충실히 적응하고 있을 뿐이다.
한가로운 관광객의 눈에서나 측은해 보일 뿐이다.

 

 



2005년 5월
마닐라 디비소리아 빈민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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