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축구하는 날이네"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경기가 있는 날. 집에 오니 마누라가 모처럼 아는 척을 한다. 내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신이 난듯 한술 더 뜨기 시작했다.
"어디랑 하더라? 그것도 알았는데...."
그리고 잠시후 마누라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카타르시스"라고 했다.
난 이 말이, 제발 나를 웃기려는 유머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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