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 문득 오래전 기억이 생각났다.
결혼식을 앞둔 모임 후배가 형식적인 예식보다 현실적인 것을 원한다며, 희한하게도 나에게 주례를 부탁했었다. 괜찮겠냐는 내 질문에 후배는 '외관상으로는 50대로 보인다'며 부모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극구 거절해서 내가 주례사를 하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찔한 기억이다. 하마터면 나이 38살에 주례선생님 될 뻔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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