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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2014> 결혼

아하누가 2024. 7. 11. 01:39
집으로 가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조금 모자라게 생긴놈이 다가와 내 인상이 좋다며 얘기좀 하잔다.
애써 시선을 피하며 마을버스를 기다리자니 주절주절 혼자 떠든다.
그러더니 대뜸 하는 말,
"그러다 결혼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못참고 욕을 해줬다.
나쁜 놈...
한번도 힘들어 죽겠는데 장가를 또 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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