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닥터봉에게 동료의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봐, 자네 지금 뭐하고 있나? 우리 먼저 고스톱 시작했네.
자네도 빨리 오게. 판이 무척 크다니깐… 짭짤할걸세..."
닥터봉은 낮은 목소리로 조그맣게 대답했다.
"알았네, 내 금방 가지!"
닥터봉이 아주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끊자
옆에서 듣고 있던 아내가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중환잔가 보죠?"
닥터봉은 조금 전보다 더 심각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그런가봐. 지금 의사 셋이 매달려 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