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한 미모의 여인이 무인도에서 몇 달 동안 함께 있었다.
어느날 그 여자는 은은한 향을 풍기면서 프로그래머에게 다가왔다.
남자의 옆자리에 앉은 여자는 다리로 그의 다리를 문지르며
뭔가를 암시하며 말했다.
“오랫동안 우리 둘은 이 섬에 있었어요.
지금 당신이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게 있다는 걸 알아요.
몇 달 동안 간절히 원하고 원하던 그것….”
그는 귀를 의심했다. 하룻밤에 그의 모든 꿈이 이뤄진 듯했다.
눈을 반짝이며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내가 정말 여기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