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집안일을 견디다 못해 찜질방으로 피신. 어떻게든 자리잡고 자려고 적당한 방을 찾아 눕는데 성공. 이제 잠에 빠지려는 순간, 대여섯명의 일행이 방으로 입장.
그리고 큰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는데!
멈추질 않는데!
웬만하면 참고 자겠는데!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잘 수가 없어....
그 일행 모두가
중국인들.
중국인들.
중국인들....ㅠㅠ
결국 방을 옮겨 다른 방에 문열고 들어가니 젊은 남녀 둘만 누워있다 매우 당황한 듯 어색하게 떨어짐. 건너편에 자리잡고 누워 곧 쏟아질 잠을 준비하는데!
이제 곧 자려는데!
개미 목소리보다 더 작은 여자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옴.
정확히 이 말이 들렸음.
"아이, 하지마~~~"
여자 목소리가 작아질수록 청신경과 뉴런이 높은 사양으로 작동.
결국 잠자는 거 포기하고 핸드폰으로 페북질하고 있다능 ㅠㅠ
한 아저씨의 슬픈 찜질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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