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사는 사람의 말을 들으니
신도시에는 두가지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전신주와 골목길이라고 한다.
전신주가 없는 것은 경관을 깨끗하게 하니 보기에도 좋지만
골목길이 없다는 것은 왠지 서글프다.
도시에서 자란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은 모두 골목길에서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골목길을 뛰어 다닌다.
점쟁이가 점을 봐주는 곳과 자그마한 교회가 한 건물에 있고
골목길의 영원한 짝꿍, 전신주도 빠지지 않고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녀석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볼 나이가 되었을 때
골목길은 많은 추억으로 다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아하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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